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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 꿀팁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후각 상실 경험담과 회복 방법

by TNTN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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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다시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후유증 중 하나인 '후각 상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고열이 났고, 바로 다음날부터는 입맛이 없더니 음식을 먹어도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그저 입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식초를 코앞에 대고 흔들어도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았었습니다.

 

놀란 마음에 홍초 원액을 조금 따라 마셔보았는데 단맛만 느껴질 뿐, 홍초의 향이나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고기를 먹어도 씹는 질감만 느껴졌고 라면을 먹어도 뜨겁고 짠맛만 느껴질 뿐 그 어떤 향이나 맛을 느낄 수가 없어 밥을 먹는 시간이 굉장히 괴롭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과거에 먹었던 기억에 의존해서 음식을 겨우 먹기는 했지만 먹는 낙이 사라지니 삶의 질이 굉장히 저하되었던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커피를 마실땐 쓴 맛만 났고 커피 향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기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후각 상실의 원인은?

이처럼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후각이 둔해지거나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경험을 한 환자들이 많습니다. 일반 감기와는 다르게 콧물이나 코막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는데요. 코로나 후유증으로 후각이 상실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중 30%가 넘는 사람이 후각, 미각의 상실 겪었다고 합니다. 추정에 따르면 바이러스로 인한 후각 신경 근처의 뇌 손상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수일, 혹은 몇주 내에 회복하지만 일부 환자는 수개월까지도 후각과 미각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후각이 제한되면 미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혀는 단맛,짠맛,신만,쓴맛만 느낄수 있기 때문에 후각 장애는 미각 장애를 거의 동반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네이버 카페 등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에 검색을 해봐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후각 상실을 호소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후각 상실이 꽤나 흔한 코로나 후유증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후각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식초, 간장 등 식재료 냄새 맡기 훈련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서서히 후각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코로나 직후 냄새를 맡지 못한다 해도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 보다는 후각 훈련을 하며 서서히 후각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각을 빨리 되돌리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냄새를 맡는 훈련을 추천합니다. 식초, 간장, 커피 등 향이 강한 식재료를 준비하여 몇초씩 번갈아가면서 냄새를 맡는 연습을 합니다. 하루에 몇 번 씩 연습하다 보면 옅게 냄새가 맡아지며 점점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후각도 노화나 훈련이 되는 감각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냄새를 맡지 않으면 후각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냄새를 맡지 못한다고 해서 코를 그냥 방치해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일정 기간이 지나도 회복 되지 않는 경우 이비인후과 방문 추천

 

한 달이 지났는데도 후각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후각을 잃은 채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1주, 2주 시간이 지나도 전혀 차도가 없는 것 같다고 판단될 시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원인 외에 혹시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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